자연산 복령캐기
땅속에 숨어있는 신령스런 약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복령(茯笭)은
소나무에 기생하며 소나무의 정기를 먹고 자라는 균의 일종으로
백복령(白茯笭)과 적복령(赤茯笭)으로 나누어집니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는 사람들의 신비로운 눈썰미를 보고 놀란 적이 있죠?
복령을 캐는 작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연산이야 귀해서 많은양을 채취하는 것은 어렵지만
약초꾼들의 눈에는 땅속에 숨어있는 복령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탐침봉으로 소나무 밑둥을 몇번 찌르더니 복령을 찾아냅니다.
끝이 뾰족한 지팡이 같은 것이 보이죠 고것이 복령을 찾아내는 탐침봉입니다.
이렇게 캐어온 복령은 껍질을 벗기고 곱게 썰어서 말리면 백복령이 됩니다.
백복신이란?
백복령이 소나무 뿌리를 감싸고 자라는 것을 백복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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